이야기 주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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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정경 | 등록일 | 09.07.27 | 조회수 | 28 |
옛날에 동이라는 아이가 있었어. 동이는 이야기듣기를 너무 좋아했어. 그런데 이야기를 듣자마자 커다란 자루속에 가둬버렸어. 동이도 어느덧 장가를 갔어. 하지만 그 자루를 풀어주지 않았어. 갇혀있는 이야기들은 화가 나서 서로 임무를 꾸몄어. 그런데 이야기들이 하는 소리를 지나가던 사람이 들었어. 그래서 동이를 끝까지 도와주기로 했어. 날이 밝자 그 사람은 동이를 업어서 말에 태웠어. 그리고 지나가던 산딸기도 따주지 않고 우물물도 떠 주지 않았어. 그리고 신부집에서 내릴 때도 없고 내려주었어. 이야기들은 분했어. 그러던 어는 날 그 사람이 동이에게 말했어. 자기가 신부집에 오는 동안 왜 동이 말을 않들었는지. 그래서 동이는 드디어 이야기 자루를 풀어주었어. <나의 생각> 나는 동이처럼 이야기를 들으면 자루 속에 가둬 놓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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