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토크(Booktalk)라 함은 어느 일정 그룹을 대상으로 몇 권의 도서를 보이면서 소개하는 집단 독서지도의 한 형태를 말한다. 이는 전시나 게시가 독자의 시각에 호소하는데 대하여 시각과 청각에 동시에 호소하는 방법이다.

  북토크(Booktalk)의 의의와 목적은 스토리텔링(Storytelling)과 마찬가지로 책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책을 읽을 계기를 마련해 주고 책을 읽고 있는 사람에게는 지금까지 스스로가 가까이 해 왔던 종류와 다른 종류의 책이나 새로운 분야에 시야를 넓혀 주는데 있다. 즉, 어떤 일정한 테마에 관련된 여러 가지의 책을 소개해 줌으로써 같은 테마의 책이라 하더라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과 지식 획득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다른 접근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도록 이끌어 주어 듣는 사람의 흥미의 폭을 넓혀 주고 발전시켜 주는데 있다 하겠다.

  그러나 스토리텔링(Storytelling)과 다른 점은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의 경우는 본격적인 독서에 들어가지 않은 아동이나 문자에 아직 저항의식을 느끼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이야기의 내용 전부를 들려주는 것이지만, 북토크(Booktalk)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들의 그룹이나 써클 등 학력 이상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책에 대한 소개를 통한 독서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데 있다 하겠다.

  이러한 북토크(Booktalk)는 특히 오늘날과 같이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몸에 익히도록 하고 자신의 문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독서태도와 습관을 배양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결여되어서는 안 될 필요불가결한 것이라 하겠으며, 또한 각종 학교 및 공공도서관에서 적극적으로 전개하지 않으면 안 될 방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