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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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석 | 등록일 | 16.10.21 | 조회수 | 173 |
24일 창세기 32:28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수능이 24일 남았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주님을 의지하세요. 그러면 당신의 길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올림픽 경기를 보면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상대에 오르는 승자들은 한결 같이 겨루어서 이긴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을 겨루어서 이겨야 메달을 딸 수 있습니다.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겨루어야 합니다. 겨루어서 이겨야 승리의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은가요? 수많은 싸움이 우리 인생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싸울 싸움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며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과정 또한 겨루는 일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습니까? 올림픽 같은 경기를 시청하면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들이 메달을 따기까지 TV 화면에 비치지 않은, 땀과 눈물을 얼마나 많이 흘렸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떤 경기는 10분 정도의 시간에 승자와 패자로 갈라지고, 어떤 경기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한판승으로 경기가 끝나기도 합니다. 심지어 단거리 육상의 경우는 그보다 훨씬 짧은 시간인 몇 초 만에 승부가 결정나는 것을 목격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이 짧은 승부를 펼치기 위하여 무려 4년, 아니 수십 년을 땀과 눈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3년의 과정을 통해서 많은 성숙과 깨달음을 얻게 되지만, 우리의 땀과 눈물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는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입니다. 단 하루의 시험을 위해서 3년이라는 많은 시간을 준비해야 합니다. 3년간의 땀과 눈물은 수능 당일 하루의 시험을 통해 결산 받게 됩니다. 때로는 하루 시험을 위해 근 3년 이상을 이렇게 치열하게 공부해야 하느냐 하는 회의감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인생의 한 단면입니다. 우리 인생은 어느 한 순간을 위해 많은 세월을 수고하고 인내로 기다려야 합니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서 10분도 안 되는 경기를 치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인삼을 기르는 농부도 3년 혹은 6년 후에 맞이할 수확의 기쁨을 위해 많은 시간을 땀 흘리며 기다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 순간을 위해 그렇게 많은 땀을 흘려야만 할까? 이것이 인생의 한 단면임을 또 어찌하랴. 한 순간의 결전의 날을 위해 흘리는 땀과 눈물. 오 주님, 그러므로 그 날이 가장 복된 날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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