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현(2학년)학생의 5분스피치(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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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석 | 등록일 | 16.06.01 | 조회수 | 385 |
5분 스피치(2016. 06. 01. 2-4. 성재현)
안녕하세요. 오늘 5분 스피치의 주인공 2학년 4반 성재현입니다. 저의 오늘 스피지의 주제는 ‘끈기’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내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장자가 한 말 중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멈추지 않으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즉, 자신이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더라도 멈추지 않고, 끈기를 가진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우리 주위에는 자신에게 맞는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언젠가는 딱 맞는 일을 찾을 거라며 뭐든지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후에 돌이켜보면, 그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알게 되죠. 그 때의 일시적인 고단함만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초등학교에서 수영 선수로 활동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스포츠클럽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수영을 배운 경험이 있어 수영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우리 학교는 매년 전국대회에 출전하고, 수영 협회에도 등록된, 다시 말하면 동아리 개념의 수영부가 아니라, 전국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선수를 양성하는 수영부였던 것이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마냥 즐거웠지만, 힘든 훈련이 계속되었습니다. 대회 준비 기간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나 훈련을 하고 공부하기 위해 등교하기도 하였습니다. 방학 때에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동을 하는 것이, 초등학생 때의 저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으며 잠깐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저는 수영부를 그만 두었지만, 그만두려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아빠가 하신 말씀이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그만두면, 나중에 가서 네가 한 결정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간단한 말씀이었고, 그때는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기 때문에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이 말은 지금까지도 제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물론 그때 그만두지 않고, 운동을 계속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힘들다는 이유로, 하기 싫다는 이유로, 정말 열심히 해왔던 일을 쉽게 그만둔 것, 그 자체가 너무 아쉽고, 후회되는 것이죠. “만약 그때 조금만 참고 계속 했더라면.....” 이 생각이 종종 떠오르곤 합니다. 이런 경험 속에서 저는 살아가는데 있어 끈기보다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 이 한 가지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그 자체로도 충분히 노력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저와 우리 학우들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살고 있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가장 중요한 태도를 꼽으라면 저의 경험을 들어 끈기 즉, 인내심을 들고 싶습니다. 흔히 고등학교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 학우들이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 또한 끈기와 인내심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광 학우들 모두 이 끈기와 인내심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를 바라며 저의 스피치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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