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등학교 로고이미지

방명록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수정초를 방문하고..
작성자 김미정 등록일 11.05.20 조회수 196

수정초등학교의 교문을 들어서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아기자기한 학교 건물과 그 뒤로 웅장하게 펼쳐져 있는 속리산의 절경이었다. 그리고 학교 운동장을 한 번 둘러보면 간이골프장과 트렘블린이 있어 이렇게 멋진 주변 환경과 좋은 시설을 갖춘 이 학교의 학생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지가 매우 궁금해졌다. 학교 내부로 들어서자 조철호 교장선생님과 정재영 교감선생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유치부와 체육관, 25시간 English Center, ICT강의실 등을 순회하면서 수정초등학교는 정말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더 배우고 싶게 만드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는 시설과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 맞춤형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들은 교장선생님의 강의처럼 아이들 하나, 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정말 사소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무당벌레 모양의 전등이나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커다란 창문, 직접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급식들을 통해 이 학교가 왜 하루 14시간 보육학교이며, 학부모들이 어떻게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맡길 수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여느 초등학교와 차별화된 점들이 많았지만 수정초등학교만의 특징은 다양한 특별활동, 방과후활동 프로그램이 있고, 그 프로그램들이 모두 전문적이라는 것이다. 점심식사를 급식소에서 마치고, 학교를 둘러보는데 운동장에서 저학년에서부터 고학년까지 앞의 교사의 시범에 맞춰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 교장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기를 합기도 수업을 하고 있으며, 앞에 있는 교사는 전문적으로 합기도를 가르치는 강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그 전에 만난 원어민 교사의 자기 강의 방식도 다른 초등학교의 교과서대로 가르치는 원어민 강사보다 무엇인가 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활동들로 학생들을 가르치고자 했다.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보건실, ‘ㄷ’자 형태로 펼칠 수 있는 접이식 책상, 터치스크린의 IPTV 등 수정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으로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이미 수정초를 답사오기 이전에 온라인에서도 학생들에게 유용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이것들을 이용한 결과물을 게시하면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컴퓨터 밖으로 나온 실제 학교 생활은 어떠할지 궁금했었다. 직접 특별활동 장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학교 시설들이나 ENGLISH CENTER에서 떡방아를 신나게 찧던 유치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정말 학교가 좋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선생님들은 14시간동안 학교에서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피곤하고, 힘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곳의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들은 가르침의 보람을 느끼고, 사제지간이라는 관계보다는 무엇인가 가족과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전글 아이들이 가고싶어하는 학교, 수정초등학교
다음글 수정초등학교에 다녀와서(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