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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무엇보다도 수업으로 말해야 한다.
작성자 김태엽 등록일 11.05.20 조회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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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활동운영

 

<“교사는 무엇보다도 수업으로 말해야 한다.”>

컴퓨터교육 081222
김태엽

“그 사이 더욱 발전했구나!” 수정초를 방문하고 제가 느낀 첫 소감입니다. 저는 1년 전 2학년 때 한정혜 교수님의 추천으로 수정초등학교 방학 중 영어캠프에 GA(General Assistant)로 근무했었고, 그때 4주 정도 수정초등학교 근처의 숙소에 살면서 같은 교대생 3명과 함께 캠프 생활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 느낀 점은 수정초등학교는 청주에서도 매우 멀리 떨어진 지역임에도 그 학교 학생들은 영어에서 매우 우수했다는 점이 저에게 무엇보다도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의 수준은 청주지역의 초등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청주에서도 영어로 중상위권 정도의 실력을 가진 아이들과 동등한 정도였다고 기억됩니다. 인정하기 슬픈 현실이지만, 보통은 도시지역의 아이들이 영어교과의 측면에서 사교육의 영향 및 기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수정초등학교 아이들은 달랐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교사의 열정, 학교장의 열정 그리고 교육당국의 열정에 따라서 아이들은 달라질 수 있다고, 원래부터 으레 그런 것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수정초등학교가 이루어낸 현실적인 성과들이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사의 열정에 따라 분명하게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돌아온 나의 대학생활은 그 이전과 달라져 있었습니다. 교사는 단순히 직업일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대생활의 다양한 교과교육론과 교재연구에 지쳐갈 때쯤인 3학년 2학기에 저는 조철호 교장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1년 전 캠프시절에는 대단한 교장선생님이셨지만, 1년 후 대학 강단에서 뵌 조철호 선생님은 제게 가르침을 주시는 교수님이자 교직의 선배이자 인생의 스승으로, 따뜻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가지고 수업에 임하시는 항상 노력하는 스승의 표본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자신이 일군 성과와 그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구체적인 노하우들 그리고 교육 철학과 특별활동의 운영, 2009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상세한 안내까지 다양한 주제와 요목을 망라한 강의는 저 뿐만 아니라 컴퓨터교육과 모든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빠질 수 없는 수청초등학교의 재방문은 저를 새로운 감회에 젖게 만들었습니다. 1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휘트니스 센터와 여러 가지 학교의 내부모습을 다시 한번 방문하며 저는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에 가장 잘 적응한 최첨단 초등학교가 서울도 청주도 아닌 바로 이 속리산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수정초등학교가 일군 성과들을 일일이 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이 많습니다. 수정초등학교 도서관에서 하신 조철호 교수님의 마지막 특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을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칠까합니다. “교사는 무엇보다도 수업으로 말해야한다. 그래야 어디를 가든지 당당할 수 있다. 실력을 키워야 한다.”

미래에 실력있는 선생님으로, 조철호 교수님의 제자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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