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이제 교직에 나가게 되면 뵙게 되겠네요 오늘 수정초등학교를 나가게 되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짧막하게 나마 제가 바라고 생각하는 학교현장에서의 특별활동과 방과후 활동을 말해볼께요.
★특별활동 및 방과후 활동
요즘 거의 모든 학생은 학원과 과외활동을 통하여 학습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교육 때문에 학생도 고생학고 학부모의 허리도 휘어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과시수에 맞추기 위해 진도나가기에만 급급하고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거나 소수의 학생을 신경쓸 시간이 없습니다. 진도를 맞추지 못하는 학생은 중학교, 고등학교에 되어서도 학교에서의 낙오자가 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의 출발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학생이 재미있어하고 의미가 있는 수업은 특별활동과 방과후 활동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은 수업을 받아야 하기때문에 수업시간 이외 방과후 시간과 그외의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한다면 전인적인 교육이 학교와 학생의 상호작용속에 꽃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 수정초등학교를 갔다오면서 "와 내가 이런곳에서 수업을 받아 보았다면, 이런 권리를 누려보았다면"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때는 꿈도 꾸지 못했던 골프, 원어민과의 영어시간, 중국어, 일본어, 합기도, 컴퓨터 등등 글로 다적지 못할 만큼 많은 특별활동과 방과 후 활동이 있어서 놀라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과시설은 더더욱 놀랍구요;; 수정초등학교를 오기전, 실습학교를 4군데를 갔다왔는데 특별활동과 방과 후 활동이 이렇게 잘되있는 학교는 보지 못했습니다. 컴퓨터교실, 체육교실 정도의 활동이 있고 다른 활동이 개설되어 있지 않았었는데 아마 규모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노력을 한다면 모든 학교가 이런 시설과 운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특별활동과 방과 후 활동이 지원이 소수에게는 가능하지만 수백명이 넘는 학생에게 이런 혜택을 배풀기란 자금과 교사의 노력이 있지 않는 이상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안과 바라는 점 몇가지를 보자면 1. 모든학교에게 수정초등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하나 하나씩 만들어 가야 한다고 봅니다. 2. 예산도 중요하기 때문에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3.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모든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재미와 흥미를 주어 그런 수업과 과정에 친숙하게 만들어야 하지 강요적인 분위기가 되면 안된다고 봅니다.
수정초등학교의 프로그램과 운영은 크게 수정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교장선생님이 생각하시는데로 택시도 밤에 운영하고 저녘까지 제공한다니 더더욱 굉장하네요. 특히 영어쪽에 많이 신경을 쓰시는 것같은데 25hour ENGLISH center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영어능력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아마 이런 것들이 모든학교에서 이루어 질 수 만있다면 사교육도 줄고 학부모도 웃을 수 있고 학교의 신뢰도 올라가는 일석사조일것 같습니다.
★종합의견 밤에도 열리는 학교는 고등학교를 제외하고 어디에서도 듣도 보지도 못하는 학교였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서 이런 놀라운 운영이 있다고 생각하니 궁금하고 신기하였습니다. 처음 선생님께서 학교에 대하여 소개해주시고 자부심을 보여주셨는데 감도 안와닿고 특이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직접가보고 학생들도 보고 하니 이제야 가슴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저번 홈페이지 분석도해보고 바라는 점들을 써보았는데 지금 파일이 열리지 않는것 같아 걱정도 되네요;;ㅋㅋ 학교의 운영이 정말 독보인다고 생각하는데 매일매일 업데이트하는 홈페이지, 매일 아이들을 지도, 관리하시는 선생님들 그런 프로그램의 책임을 맡고있는 교장선생님을 보며 대단하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에 대하여는 저번에 글을 썼기때문에 생략하고 교장선생님이 이제 그만두신다니 아쉽지만 다른 교장선생님이 오신다면 제2의 수정초등학교를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을 조사하여 개설하고 돈이 많지않은 시골아이들이 체험하기 힘든 바이올린, 첼로 같은 악기나 문화시설을 대체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더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말이 생가나네요 "일을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일을 싫어하는 사람을 핑계를 찾는다" 교장선생님 교직에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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