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친구성락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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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송초 | 등록일 | 09.08.12 | 조회수 | 72 |
성락아.. 나 나은이야. 요즘 많이 힘들지? 그 답답한 병실안에 갇혀서 밖에 나가 뛰어놀지도 못하고... 네가 빨리 나아서 학교로 씩씩하게 와야지. 우리반에 생기가 돌지.. 성락아. 그리고 너 병원학교 열심히 다녀. 힘들겠지만 내년에는 5학년으로 올라가지,, 그래서 우리랑 같이 뛰어놀지... 같이 산에도 가고, 들에도 가고.. 이런생각을 하니까 완쾌된 것 처럼 막 희망이 샘솟네..ㅎㅎ 성락아. 우리 모두가 네가 완쾌되길 바라고 있어.. 그러니까 너도 희망을 가지고 밥도 억지로라도 많이 먹고.. 병원학교도 열심히 다녀.. 우리도 자주자주 작은 마음에 희망을 담아서 보내줄게.. 내가 1학년때 부터 3학년까지 너한테 받기만 하고 주지도 못했지? 그리고 칭찬을 별로 못하고 놀리기만 하고...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한테 해준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미안해.. 이제 와서야 사과를 하네.. 진작 했어야 했는데.. 성락아! 답답하고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건강하고 힘차게 지내.. 아자! 아자! 항상 힘들어도 웃으면서 이겨내는 너를 보면서 난 너한테 배운게 많아.. 그 답답한 병실안에서도 너의 평소 성격처럼 힘차고 씩씩하게 지내.. 강성락 아자! 아자! 화이팅! 우리가 병문안 갈때까지 항상 힘차게 지내.. 2008년 6월 21일 -네가 빨리 낫길 기원하는 나은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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