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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신명 목화기르기
작성자 *** 등록일 13.06.28 조회수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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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심은 목화 씨가 싹이 나오기(4.30일) 시작했습니다.

(목화 자료)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비식용 농작물이다. 보통 온대지역에서는 1년생 관목으로 재배되지만, 열대지역에서는 다년생 교목으로 자란다. 재배되는 관목은 6~7개월의 생장기간 동안 키가 1~2m까지 자란다. 심은 지 80~100일 내에 식물체는 흰색 꽃을 피우는데, 이 꽃은 불그스레한 색으로 변한다. 수일이 지나 꽃은 떨어지고 3각형의 작은 녹색 꼬투리가 맺히는데, 이를 다래라 하며 55~80일이 지난 뒤 성숙한다. 이 기간 동안, 상당히 커지는 다래 안에서 씨와 씨에 붙어 있는 솜털이 발달한다. 다래는 성숙하면 3~5실로 나누어진 흰색의 솜털 같은 종실(種實)을 터뜨리는데, 1실마다 섬유 뭉치에 파묻힌 7~10개의 씨가 들어 있다. 이 뭉치들은 흰색에서 황백색을 띠고 길이가 2~4m이며, 탄수화물인 셀룰로오스가 약 87~9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물 5~8%, 자연적인 불순물 4~6%로 구성된다. 실면(實綿)은 목화 섬유가 씨에 그대로 붙어 있는 것으로 씨가 무게의 2/3를 차지한다.

목화는 따뜻하고 습한 기후를 좋아하며 생육적온은 20~28℃이다. 벌어진 다래는 비나 강풍에 해를 입기도 한다. 물이 잘 빠지는 모래로 된 토양에서 가장 잘 자라는데, 산성보다는 중성이나 약알칼리성 토양이 적당하다. 목화에는 탄저병·잘록병 등의 병해와 목화다래나방·목화바구미·응애·진딧물 등에 의한 충해가 발생한다.

바람이나 비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다래가 터지자마자 목화를 따야 하지만, 모든 다래가 동시에 성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계로 딸 때에는 모든 다래가 성숙한 뒤 수확한다. 손으로 딸 때에는 며칠씩 걸리지만 성숙하여 벌어진 다래만을 골라 딸 수 있어 수확량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손으로 딸 경우에는 상당히 깨끗한 목화를 얻을 수 있지만, 기계로 빨아들여 딸 때에는 다래에 먼지·오물 등이 쌓이게 되며 좋은 목화와 변색된 목화를 구별할 수가 없다. 보통 기계로 따기 전 식물체에 고엽제를 처리하여 잎을 떨어뜨리는데, 이로써 다래가 고르게 성숙하게 된다.

(한국의 목화)

한국에는 고려시대 1363년(공민왕 12)에 문익점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귀국할 때 씨앗을 필관 속에 숨겨가지고 온 다음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원래 재래종인 아시아면(G. arboreum/G. indicum)을 재배했으나, 요즈음에는 육지면(G. hirstum)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아시아면은 인도가 원산지로 추정되는데, 이들 지역에서는 BC 800년경에 이미 목화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육지면은 원산지가 라틴아메리카로 추정되며, 한국에는 1905년 중국·일본을 거쳐 들어왔다. 한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는 수원1호·목포3호·목포4호·목포5호·목포6호 등이 있다. 목화는 섬유가 솜·방적용·공업용 등으로 쓰이는 것 외에도 용도가 다양한데, 씨의 기름을 짜 면실유·마가린 등을 만들고, 깻묵은 가축의 사료나 거름으로 쓰며, 줄기의 껍질을 제지용으로 이용한다. 그러나 용도가 다양하고 재배하기에도 적당해 전국적으로 널리 재배되어왔으나 최근 화학 섬유의 발달과 값싼 원면이 외국에서 대량 수입되어 경작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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