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중학교 로고이미지

독서교실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어린왕자를 읽고.
작성자 한유내 등록일 08.11.03 조회수 317

순수.... 이 세상에서 순수라는 단어가 단번에 떠오르게 할 만한 사람은 많지 않다. 고작 아기, 아이들뿐이다. 아니 아이들도 이제는 더 이상 순수하지 않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구나 순수라면 이 아이를 떠올린다. 바로 ‘ 어린왕자 ’이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서로에게 관심 가질 시간조차 가지지 않는 우리의 생활에서 어린왕자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다.
 어린왕자’ 말만 들어도 정말 조그맣고 귀여울 것 같지 않은가? 어린왕자는 어느 날 비행기가 고장 나 사막에 추락해 버린 비행사와 자신의 별에서 꽃을 두고나와 버린 어린왕자의 이야기이다.

 어린왕자는 권위가 존중되기를 원하는 왕이사는 별, 허영심으로 가득 찬 사람이 사는 곳, 자신의 슬픔을 잊기 위해 술만 진창 마시는 술꾼이 사는 별, 쉴새 없이 숫자를 더하고 빼는 일만 하는 실업가의별, 하늘의 한구석에서, 가로등과 가로등 켜는 일 만하는 사람이 사는 별, 지구를 추천해주는 지리학자가 사는 별을 둘러보고 지리학자의 추천으로 지구로 오게된다. 그곳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뱀, 안이 텅 빈 장미꽃 오천송이, 자신을 길들여달라는 여우를 만나고 비행사를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이좋은 부분이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좋았던 부분은 어린왕자가 여우를 길들이게 되고, 거기서 어린왕자는 정원에 피어있는 오천송이의 장미꽃보다 자신의장미꽃 한 송이가 더 소중하게 된 이유를 안다. 바로 그것은 자신이 그만큼 노력했던 시간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어린왕자는 장미꽃을 길들였기(좋은 관계를 맺는다) 때문에 자신이 이토록 장미꽃을 소중하게 생각한 것이다.

 사람은 서로 살아가면서 사이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당연한것인데 그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회로 변해가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미많은 사람들이 읽었겠지만 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는 태도가 길러졌으면 좋겠다.

이전글 돈키호테를 읽고.../
다음글 피라니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