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읽게 할 이야기 – 감정조절하기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로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같은 많은 책을 남겼다.
플라톤은 아테네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을 풍족하게 지냈다. 고대 그리스에는 노예제도가 있어서 플라톤도 여러 노예를 거느리고 있었다. 하루는 플라톤의 노예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플라톤은 매우 화가 나서 노예를 불러다놓고 채찍을 휘두르려고 했다. 순간, 플라톤은 화를 참지 못하고 분풀이를 하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흉측할 지 깨달았다. 플라톤은 마음속의 화를 누르고 모든 동작을 멈추었다. 채찍을 휘두르기 위해 들어 올린 팔을 내리지도 못하고 엉거주춤한 채로 말이다.
플라톤의 친구가 그 모습을 보고 무엇을 하느냐고 묻자 플라톤이 대답했다. "화를 다스리지 못한 나 자신에게 벌을 주고 있는 걸세."
플라톤의 이야기는 화가 날 때 즉시 표현하지 말고 잠시 멈춰서 생각하라는 가르침을 준다. 화는 순간적으로 폭발하기 때문에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기세가 누그러진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이 '화가 날 때는 열까지 세라'고 말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미국 속담에 "Anger(분노)와 Danger(위험)은 한 글자 차이"라는 말이 있다. 감정 조절을 못해서 화를 벌컥 내는 일은 그만큼 위험한 일이다. 그렇다고 화를 꾹꾹 눌러 참기만 하라는 말은 아니다. 심리학자들은 화를 쌓아두면 정신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적절하게 풀어버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 자리에서 감정을 폭발하며 화를 내는 것과 화를 현명하게 풀어버리는 것은 다르다.
| ![](http://kidagood.cafe24.com/base/img/1_1.gif) | 요즘 우리 사회를 얼룩지게 하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은 감정 조절에 매우 서툽니다. 이 시기에 호르몬의 분비가 불안정해서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청소년기의 특징으로만 보고 방치하거나, 반대로 무조건 억압하고 엄하게 꾸짖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자녀가 화를 낼 때는 이유를 잘 듣고 그 감정에 공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건전하게 화를 푸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잠을 자거나, 단 음식을 먹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의 화 푸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어른이 먼저 자기 감정조절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 ![](http://kidagood.cafe24.com/base/img/1_1.gif) | ***** 이렇게 해 보세요 ***** 하루에 한 번씩 화가 나는 일은 없었는지, 그 순간을 어떻게 넘겼는지 자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세요. 부족한 부분은 격려해주고 잘 한 일은 칭찬해 줍니다 | <출처:이용태회장의 인성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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