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의 한 농촌 초등학교가 자치단체의 드론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전교생을 대상으로 4년째 드론교육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산외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드론교육을 실시 중이다.
학교 특색교육 중 하나인 'Tech&Art Learning'을 강조하고 있는 산외초는 학생 20여명, 교직원 7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다.
이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코딩드론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 중에는 학생들이 드론과 더욱 친숙해지고 드론의 다양한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드론캠프를 열고 있다.
또한 학생 중심의 드론동아리를 조직해 전국 단위의 드론대회와 행사에 참여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는 보은지역 명소를 찾아가 직접 드론으로 사진을 찍은 뒤 교내사진전을 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날리Go 드론페스티벌'을 열어 코딩드론, 드론낚시, FPV체험, 드론슈팅 등 드론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드론축구대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드론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민경희 교장은 "앞으로도 드론과 SW교육을 활성화시켜 산외어린이들이 미래사회를 이끌 수 있는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국내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드론전용 비행시험장과 드론국가자격 상설 실기시험장을 갖추고 드론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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