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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전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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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유진
작성자 전원미 등록일 10.11.15 조회수 32

유진과 유진은 아동의 성폭력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성장 소설이다.
어릴 적에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함께 성추행을 당했던 같은이름의 유진과 유진은 중학생이 되어 한 반에서 만나게된다. 활달한 성격의 ‘큰유진’은 ‘작은유진’을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유치원 때를 떠올리고 말을 건넨다. 하지만 작은유진은 큰유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새침하게 군다.
어느 날 큰유진이 작은유진에게 예전 일을 얘기해 주고, 작은유진은 자신의 어릴 적 기억의 일부가 상실된 것에 큰 혼란을 느낀다. 큰유진의 부모가 딸의 상처를 극진한 사랑으로 보듬으며 거듭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안심을 시켜 준 반면, 작은유진의 부모는 작은유진을 강압적으로 대하며 상처를 억지로 봉합하고, 완전히 지워버리기를 요구했던 것이다.
서서히 기억을 되찾게 된 작은유진은 방황하고 냉정한 부모의 태도에 큰 슬픔을 느낀다. 학교 성적이 전교 1등일 정도로 모범생이던 작은유진은 탈선을 하여 방학 동안 부모 몰래 담배를 피우고, 학원에 가는 대신 춤을 배우러 다닌다. 방학이 끝날 즈음 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작은유진을 방에 감금하며 유학을 떠날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얼마 후, 작은유진은 큰유진과 같은 반 친구 소라의 도움으로 집에서 탈출하여, 다 함께 동해바다를 보러 가기로 결정하고 기차를 탄다. 그들은 바다를 보며 단 하루만의 자유를 만끽하지만, 가진 돈 전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허둥지둥 달려온 부모들과 상봉하여 일상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작은유진만은 서울로 곧장 돌아오지 않고 엄마와 단 둘이서 또 하루의 여행을 한다. 그러면서 작은유진은 그동안 억눌렀던 슬픔과 분노를 터뜨린다. 이때 엄마의 마음을 알게된 유진은 깊은 생각에 잠긴다.마지막에 작유진과 엄마가 화해를 하고 서로를 이해해 주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이 책은 청소년에 대해 나온 책이라 한번쯤 읽어도 괜찮다. 감동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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