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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최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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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목소리
작성자 최진주 등록일 10.09.28 조회수 32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흉흉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 방송국 뉴스앵커 한경배(설경구)의 9살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 원을 요구하는 유괴범(강동원)의 피말리는 협박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김남주)의 신고로 부부에겐 전담형사(김영철)가 붙고, 비밀수사본부가 차려져 과학수사까지 동원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집요한 협박전화로 한경배 부부에게 새로운 접선방법을 지시한다. 치밀한 수법으로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유괴범의 유일한 단서는 협박전화 목소리. 교양 있는 말투, 그러나 감정이라곤 없는 듯 소름끼치게 냉정한 그놈 목소리뿐이다. 사건발생 40여 일이 지나도록 상우의 생사조차 모른 채 협박전화에만 매달려 일희일비하는 부모들. 절박한 심정은 점차 분노로 바뀌고, 마침내 한경배는 스스로 그놈에게 접선방법을 지시하며 아들을 되찾기 위한 정면대결을 선언을 한다. 마지막은 경배의 아들 상우가 살해를 당해서 죽고 범인은 아직도 잡히지않았다. 경배는 그 속보를 전하면서 국민들에게 사죄를 빌었고 그 뉴스를 보고있던 지선도 눈물을 흘렸다.

이영화는 1990년 故이형호군의 유괴사건 실화이다. 만약 내가 커서 내 자식이 납치를 당했다면.. 나는 침착하게 내 자식을 구했을 것이다. 지금 21살이 되었을 故이형호군, 늦었지만 삼가고인의명복을 빌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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