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이 되다 |
|||||
---|---|---|---|---|---|
작성자 | 이권주 | 등록일 | 10.08.05 | 조회수 | 45 |
나는 오늘 신비한 체험을 하였다. 주제로만 보아도 추측할 수 있는 체험. 주제를 이해 못 할 수도 있는데 주제의 뜻은 말 그대로 타인의 시선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오늘 오전 어느 쉬는 시간이였다.
오늘도 어느 때와 다름없이 MP3의 노래를 들으며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내 옆을 지나가는 사람의 시선이 되어졌다. 일시적이지만 내 시선은 아니고 그 사람의 시선이 되어 그 사람의 앞을 보고 있었다. 2초도 않되는 시간이였지만 신비로운 느낌이랄까? 체험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먼저 내가 살아오면서 단순하게 생각했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보다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말로는 '다른 사람이 나를 본다', '다른 사람도 세상을 본다' 이렇게 단순히 생각했던 것들이 한 순간 유리같이 깨져 나에게 크나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내가 알고 있었지만 생각하니까 충격을 받은 이유 몇 가지를 들어보면, 먼저 내가 다른 사람을 보고 생각을 하듯이 다른 사람도 나를 보고 생각을 할 것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충격이었다.
두번째, 이것은 주제와 좀 벗어났지만 이 때 생각난 것이기에.. 가족이란 단체가 있다는 것. 매우 신기하다. 다 같은 사람이다. 그중 가족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했다. 그런 것을 처음 배운 아이들처럼 나 또한 매우 신기했다. 정말 이 세상은 무엇일까?
그래도 지금의 나는 예전 보다는 나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나만 생각과 감정과 시선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다. 다 인형같았다.
하.. 인체의 신비랄까? 정말 신은 존재하는가? 어떻게.. 도데체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어디에 있을까? 아.. 이 모든 것의 시작을 생각하려 하면 머리가 깨질 것 같다. 머리가 복잡하다. 인간의 탄생에는 종교인과 다윈설, 이 2 가지로 나뉜다. 종교인들은 흔히 자신들이 믿는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고, 다윈의 진화설을 따르는 사람들은 원숭이로 부터 점차 진화를 거쳐 지금의 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만약 종교적 탄생이 맞다면 신을 만나보고 싶다. 만약 진화적 탄생이 맞다면 인간 다음의 진화체를 보고 싶다. 내가 이 세상의 모든 과학의 미스테리를 풀어주마.
그보다 타인의 시선에 대한 충격에서 빠져 나와야 겠다. |
이전글 | 신은 살아있는가.. |
---|---|
다음글 | 미루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