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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언덕
작성자 이권주 등록일 10.08.02 조회수 37

구름언덕

 

산 고개, 고개마다

한 뭉치 솜 같은 구름이 앉아있다.

 

멀리 날아온 탓에

땀을 식히려는지

 

아니면 떠나는 나그네 마냥

고향을 그리워 하는지

 

바람에 떠밀려 밤이나 낮이나

세상 이곳 저곳을 떠다니는 구름

 

그리 걷다가 쓰러지기라도 할까봐

구름언덕 산이 잠자리를 빌려준다

 

구름이 은혜를 갚고자

비구름 되어 돌아온다

 

어찌보면 자연은 한 가족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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