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16 이권주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오늘은 스타 붙던 날
작성자 이권주 등록일 10.07.22 조회수 41

2010 / 07 / 22 목

 

오후의 이야기..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려 후문을 지나 정문을 향하고 있었다.

앞에서 성구네 할머니께서 걸어오신다. 인사를 하였다. 저에게 하실 말씀이라도?

어머니가 기다린다고 하신다. 잘 뛰지 못하는 오른 다리를 끌며 차에 탔다.

매우 더웠다. 어머니께서 집으로 않가시고 아래로 가신다. 어느 식당에 가셔서

한 아주머니와 대화를 나누신다. 기다렸다. 야기가 끝나셨는지 식당에서

나오셔서 차에 타신다. 그 길로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며 이런저런 야기를 나눴다. 집에 가던 중 마을 입구 쯤이였을까?

산과 그 위의 구름이 그림같이 펼쳐저 있었다. 사진을 찍었다.

"정말 우리 마을은 그림이다" 라고 나는 말했다.

좀 있다가 우리집에 도착했다. 날씨는 매우 더웠다. 집에 도착하여

교복을 걸어놓고 옷을 챙겨 샤워를 하였다. 역시 여름은 찬물로 해야지..

샤워가 끝나고 TV를 시청했다. 영화도 보고 다큐도 보고 예능도 보고..

그러다가 TV를 끄고 밥을 먹었다. 불고기다. 우리집 불고기는 정말 맛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밥을 먹고 양치를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러다가 문뜩 아까 전 학교에서 애들이랑 약속한 게임 대결이 생각났다.

전화가 않오길래 주방에 가서 감자를 먹었다. 꽤 짭짤하고 달콤했다.

그러다가 경하에게 전화가 왔다. 감자를 다 먹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접속했다. NIC 서버..9999번 채널. 들어가 보니 애들이 있었다.

대원 두용 경하. 조금 있다가 게임을 시작했다. 나는 스타크래프트를 잘 못한다.

배운게 맵 만드는 것 뿐이라서. 멀티하고 병력 뽑고 막고 싸우고 날리고 등

우리반 1등 2등 3등이 모여 게임을 하니 나는 점점 우주 속으로 날아가는 것만

같았다. 나는 테란이였는데 레이스 2~3부대와 탱크 1부대 골리앗 몇 기..

벌쳐 몇 기가 있었다. 그에 비해 대원이는 저그인데 인구수 200을

채웠다며 좋아라 하고, 경하는 프로토스인데 얼핏 보기에도 강력해 보였다.

두용이도 프로토스 였는데 물량에 파워까지 갖춘 모습이였다.

하.. 맵이나 만들어야 하나? 유즈맵은 전문인데...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다.

두용이의 앞마당에 핵을 날렸다.. 앞마당을 못 봤는지 일꾼들이 다 잡혔다.

두용이가 화가났다. 조금씩 오는 대원이와 두용이의 군사들을 막으며

내 본진은 조금씩 형태를 알아볼 수 없도록 변해갔다. 도중 한 번 크게 붙고

첫번째 판은 막을 내렸다. 두번째 판이였다. 난 또 테란을 했다.

경하는 프로토스, 대원이 프로토스, 두용이 저그.

나는 관전을 신청하고 지켜만 봤다. 어느새 내 병력은 배틀쿠르져 2부대가

있었다. 레이스도 1부대 정도, 탱크도 1부대.. 게다가 배틀쿠르져가 풀업이다.

돈은 미네랄이 13431, 가스 3890 정도,,. 배틀쿠르져를 뽑아도 돈은 많았다.

도중 경하가 게임에서 나갔다. 이유는 모른다. 전기가 나갔는지. 일부러

나간 것인지. 암튼 두용이와 대원이의 대결이 팽팽했다.

도중 나는 겁도 없이 센터에서 대결은 신청했다. 두용이는 군사를 보충했다.

풀업이다. 히드라 2 ~ 4 부대와 디바우러 1부대 반 정도.. 오버러드 2부대..

붙었다. 대결은 정말 빨리 끝났다. 후훗.. 졌다.. 두용이는 군사가 반 정도가

살아있다. 왜 그런지 보니 내꺼 놈들이 오버러드를 공격했나 보다. 오버러드가

많이 사라졌다. 다음에 대원이와 두용이가 다시 붙었는데 나는 대원이와

팀을 먹고 가운데서 붙었다. 졌다.. 나의 실수인지 두용이가 강해서인지.

그때 나는 가스가 없어서 마린, 벌쳐 밖에 못 뽑는 상태였다. 아..슬프다.

그렇게 게임은 끝이났다. 스타를 몇 개월 만에 하는 데..재밌다.

1980년 대 게임..전쟁 / 전략 게임의 시초인 스타크래프트가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고 놀라웠다.

스타크래프트는 세계 최고의 게임인 듯 하다. 아무튼 오늘은 꽤 즐거웠다.

다음에도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 글이나 쓰고 보자.

어랏 많이 썻네. 그럼 여기서 이만. 안녕~

이전글 구름 사이로..
다음글 잠아 물럿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