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를 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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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권주 | 등록일 | 10.07.21 | 조회수 | 48 |
지난 20일 시우보우 캠프에서 있었던 닭싸움 대회에서 나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이 헛된일이 되지 않도록 미친듯이 달려들어 1등을 하였다. 이 부상은 지금 시각 21일 23시 43분까지도 나를 아프게 한다. 걷는 것도 이상하고 자세도 이상하고 근육은 아프고 매일 얼음찜질을 하며 붓기를 뺀다. 지금은 압박붕대를 칭칭 감고있다. 언제나 나으려나 빨리 자야하는데 시우보우 캠프로 인해 밀린 숙제를 하고 있자하니 내 종아리가 말이 아니다. 지금 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나의 모습을 말로 그려보자면 오른쪽 아래에는 선풍기가 미풍으로 돌아가고 있고 오른쪽 위에 책상에는 수학 문제집이 놓여있다. 내 바로 앞에는 컴퓨터가 놓여 있고 컴퓨터 모니터 조금 옆에는 멈춘 시계가 놓여있다. 모니터 앞 키보드 아래에는 나의 붕대감긴 종아리가 양반다리를 하고 놓여있다. 컴퓨터 책상에 앉아 나는 이 글을 쓰고있다. 상상을 하였는가? 솔직히 위에 글은 딴소리이다. 나의 붕대감긴 종아리는 움직이면 아프고 건드려도 아프고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붕대를 감고있긴 하다만 언제 나을지 모르겠다. 어제보다는 붓기가 다 빠져서 왼쪽 다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것이 나을 동안은 달리기, 축구, 다리쓰는 운동은 자제해야 겠다. 다리 다친 일가지고 이 곳에 글을 쓰기엔 좀 우스울지 모르지만 지금은 밤.. 졸립다. 매우 졸립다. 하여간에 빠른 치유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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