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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하던 날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1.01.03 조회수 52

2010년 12월 23일 목요일

 

오늘은 축제를 했다. 축제 준비를 하는데 1학년 여자아이들(현아와 정연)이 나와 유선이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준다고 했다. 우린 좋아서 옷매를 매만졌다. 그때 과학선생님께서 오셔서 같이 찍자고 했다. 그래서 나와 유선이, 과학선생님, 이렇게 셋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너무 신기하고 예뻤다.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과학선생님께 여쭤보니 오래가지는 못할거라고 하셨다. 좀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 내가 볼 수 있으니까 괜찮다. 그후 나는 한국무용을 했다. 오전에 상촌초등학교 아이들이 와서 바이올린이며 플룻이며 연주를 했는데 나보고 지휘를 하라고 해서 당황+난감한 마음을 가지고 지휘를 했다. 지휘는 엉망이었겠지만 연주하는 아이들이 틀린 것 같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리고 우리학교 밴드부 아이들이 연주를 하고 강성구가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박경하, 이권주, 임효진도 노래를 불렀는데 언제 또 들어볼 수 있겠니, 했다. 즐거웠다.

오후가 되니 어르신들께서 오셨다. 우리학교는 노인회와 결연을 맺고 있어서 오후에는 노인잔치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오셨다. 그래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서 무척 바쁘셨다.

오후에는 또 각자 만들기를 했는데, 나는 새끼를 꼬와서 닭둥우리를 만들려고 했는데 새끼 꼬는 것 밖에 배우지 못했다. 나도 이런거 엄청 잘해서 나중에 무형문화재나 됐음 좋겠다. 그리고 나는 국화배게도 만들었다. 잘 때 꼭꼭 챙겨두고 잘것이다. 그렇게 축제가 끝나고 우리는 각자 돌아갔다.

잊지 못할 그런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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