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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파마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1.01.03 조회수 50

2011년 1월 3일 월요일

 

오늘부터 학교에 가는 날이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7시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갔다. 도착하니 7시 반이었다. 밴드는 10시나 되야 시작한다는데... 그래서 나는 외국인과 채팅하는 곳에 들어갔다. 수정이도 와서 함께 했다. 대화를 하면서 우린 얼마나 감탄 했는지 모른다. 'you'를 'u'라고 쓰고 음... 별걸 다 줄여서 썼다. 저기에 있는 'you'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한 줄여쓰기였다. 거기서 채팅을 자주하면 영어실력이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금방 흥미를 잃고 말았다.

그 후에 우린 밴드를 배우러 갔다. 나는 당장에 기타를 잡았다. 초등학생 때 배우던 기타를 더 완벽하게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쉬는시간 마다 틈틈이 드럼도 쳤다. 재미있었지만 조금 지루하기도 했다. 그래도 뭔갈 배운다는 것은 좋은 거니까. 밴드 선생님의 강의에 적극 동의한다.

그후 나는 이모와 파마를 하러 갔다. 어렸을 땐 많이 했는데 상촌에 오면서 딱 단발을 유지하며 중학생이 되어 머리를 조금씩 기르기 시작했다. 이번 파마는 10년 만에 한 것이다. 파마를 하니 웃음이 나오려 했다. 머리가 라면이 되어 있었다. 내 의지로 파마한 것이 처음이여서 나는 이 파마가 잘된건지 이상하게 된건지 판단할 수가 없었다. 내일 친구들이 나를 보면 아마 내 대신 판단을 해줄 것이다.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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