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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축일기-인목대비 서궁에 갇히다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1.01.02 조회수 43

산성일기와 함께 빌린 책이다. 산성일기 보다 더 읽기 좋았다. 더 쉽게 느꼈다.

선조가 죽자 광해군이 왕위에 올랐다. 그런데 광해군은 천하의 불효자였다. 아버지인 선조가 돌아가셨을 때 울지도 않고 인목대비가 묘에 가본다고 하면 가지 못하게 하였다. 또 나중에는 인목대비와 그 내인들을 창덕궁에 가두고 나오지 못하게 하였다. 처음엔 잘 해주는 척하면서 영창대군을 빼앗아 강화도로 옮긴 뒤 연락을 못하게 하고 영창대군을 살해하였다. 그 후 창덕궁에 불을 내는 등, 중전과 함께 인목대비를 죽이려 하였다. 심지어 권력자의 종이 인목대비를 무시했을 정도로 당시 인목대비의 상황은 암담했다. 그렇게 괴롭고 서러운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인조가 광해군을 폐하고 자기가 왕이 되면서 인목대비의 창덕궁 생활은 끝나게 된다.

난 광해군이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 사실 광해군은 중립외교를 써서 나라에 좋은 영향을 냈던 사람이고 인조는 친명배금 정책으로 왜의 침입을 받게 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은 인조가 비호감이었는데 이 책을읽으니 구원군 같이 반가웠다. 여하튼 우리나라는 예와 도덕의 나라니까 광해군 같이 행동하지 말고 예와 도덕을 행하며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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