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15 이경미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예비소집일-면접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0.12.29 조회수 28

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오늘은 고등학교 면접이 있는 날이다. 다른 사람들은 예비소집일이라고도 한다. 나는 그 전날 1시 쯤에 자서 아침에 6시에 일어나기가 무척 힘들었다. 그래도 일어나서 씻고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밖에 나가보니 눈이 상당히 많이 오고 있었다. 할머니께선 버스가 안오면 전화하라고 했다. 가면서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 받았다. 물한리는 버스가 올라갔다고 했다. 나는 '그럼 고자리도 올라갔겠네.' 생각했다. 하지만 고자리 버스는 오지 않았다. 결국 나는 임산에서 7시 30분 버스를 타야했지만 놓치고 말았다. 30분이 좀 넘어서 나는 삼촌에게 전화를 했고 8시 버스를 타야했던 나는 조마조마하게 삼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8시가 다 되어도 삼촌이 오지 않자 나는 다시 전화를 했다. 이제 올라오신다고 하셨다. 나는 8시 버스를 타야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그랬냐면서 그렇다고 말을 하지... 하셨다. 결국 나는 8시 버스도 놓치고 말았다. 삼촌은 나를 영동고등학교 정문 앞까지 태워주셨다.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나는 영고 영등관에 들어가서 먼저 온 소희와 수정이를 만났다. 아침에 눈이 많이 와서 내 신발과 양말은 다 젖어 있었다. 발이 시려웠다. 곧 영고 선생님들께서 오셔서 학생들 줄을 세우시고 이것저것 나눠주셨다. 예비소집은 금방 끝났다. 아직 방학을 안한 학교가 있어서 일찍 끝내 준다고 하셨다. 나와 소희, 수정이는 병원에 함께 갔다가 같이 롯데리아에 가서 햄버거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오는 내내 버스에서 잠만 잤다. 자고 일어나니 목이 무척 아팠다.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무척 피곤한 하루였다.

이전글 산성일기-인조, 청 황제에게 세 번 절하다
다음글 방학을 한 날, 크리스마스 이브의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