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한 날, 크리스마스 이브의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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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미 | 등록일 | 10.12.29 | 조회수 | 27 |
2010년 12월 24일 금요일
오늘 드디어 중학생 시절의 마직막 방학을 했다. 사물함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챙기면서 '아, 이제 정말 마지막 방학이구나.' 생각했다. 텅빈 사물함을 보니 시원하기도 하고 춥기도 했다. 나는 방학 때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책을 10권 정도 빌려왔다. 거의 다 조선시대나 고려시대, 고구려시대 같은 역사 책이다. 방학 때 역사 공부도 하고 다른 책들도 많이 읽을 계획이다. 나는 엄청난 짐을 들고 식당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오늘은 오후에 교회에 가야되기 때문이다. 소희와 함께 경민이와 혜승이를 데리고 교회로 향했다. 교회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고 다른 꼬마들과 함께 2층으로 올라가 예배를 드렸다. 예배가 끝나고 드디어 아이들 차례! 아이들은 그동안 연습한 찬송가와 요절을 외웠다. 아이들도 잘했고 반응도 좋았다. 그후에 목사님께서 산타로 변장하신뒤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셨다. 산타할아버지가 나가신뒤 퀴즈대회를 했다. 나와 소희는 안할줄 알았는데 우리들의 이름이 불러져서 깜짝 놀랐다. 퀴즈는 O, X로 답을 쓰는 거였는데 처음에는 조장을 하시는 어른들 없이 나와 소희와 한 할아버지끼리만 했다. 확률이 1/2이니 대충 감으로 O 아니면 X를 찍었다. 거의 잘 맞았다. 그래도 교회를 헛다닌 것은 아니였나보다. 그후 다함께 퀴즈대회를 했다. 나름 성적은 좋았다. 퀴즈대회가 끝난 뒤 각자 팀마다 상품을 들고 1층으로 내려갔다. 거기서 과자와 떡, 음료수 등을 먹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와서 이것저것하니 12시가 되었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교회에서 새벽송을 부르러 찾아왔다. 메리크리스마스였다. 하도 바빠서 방학을 했다는 사실도 잊을 정도였다. 즐겁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한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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