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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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미 | 등록일 | 10.06.30 | 조회수 | 57 |
선정이에게 선정아, 안녕? 나는 경미야. 우린 이번 달에 짝꿍이 되었지? 난 너무 기뻤어. 너랑 나는 어색하니까 그 어색함을 없앨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거든. 또 우리 뒤엔 하얀이와 신명철이 있으니까 더욱 재미있을 거란 생각을 했어. 이번 달도 거의 끝나가잖아. 그렇게 지내보니까 역시 내 생각이 맞더라고. 우린 많이 친해진 느낌이 들고, 지금 자리가 무척 재미있는 것 같아. 음... 내 생각엔 우리가 친해질 수 있었던 큰 역할을 한 건 하얀인 것 같아. 하얀이랑 너랑 은근히 친하니까 나도 중간에 껴서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거든. 이제 많이 어색하지도 않고 옆, 뒤 애들이랑 떠드는 것도 재밌고 수업 듣기도 좋고 춥지도 덥지도 않고, 난 아주 맘에 드는 자리였어. 선정아, 넌 지난 한 달 동안 어땠니? 너도 나와 같았기를 바랄게. 선정아, 우리 남은 몇 주도 재미있게 보내자. 지금까지 재밌었던 것보다 더 많이^^ 그럼 안녕!
2010년 6월 30일 수요일 문예창작시간에 경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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