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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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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3학년!!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0.06.22 조회수 49

 오늘 6교시,  3학년이 되어 교실에서 하는 것이 습관이 될 만큼 교실에서 했었던 기가수업을 컴퓨터실에서 했다. 그래서 컴퓨터실에 갔는데 컴퓨터실 의자를 바꾼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헌 의자를 밖으로 내놓고 새 의자를 컴퓨터실에 들여놨다. 그런데 앞쪽부터, 친구부터, 그렇게 채워주다보니 내 의자를 챙기지 못 한 것이였다. 그런데 가만보니 그런 아이들이 나뿐만 아니라 수정이도 있고, 다른 애들도 있는 것이다. 이거야말로 아름다운 풍경이요, 그림이니!!! 나는 감동에 젖어 친구들을 촉촉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역시 아름답다.

  나는 내 의자를 챙기지 못 했어도 전혀 슬픔이 없었다. 자기 의자를 챙기지 못 한 다른 아이들의 생각도 그러리라.

  나는 생각한다. 서로서로를 챙겨주는 그런 우리반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기에 나는 우리반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그래서 나는 급식소 사건 때 우리반 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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