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세 번째 책-홍길동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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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미 | 등록일 | 10.06.18 | 조회수 | 50 |
나는 작년에 상장과 함께 받은 '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라는 책을 읽고 역사소설, 고전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교실로 들어온 책 중에 '국어시간에 고전읽기'-운영전을 읽게 되었다. 큰 기대에 부풀어 책을 읽는 순간,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찾다가 도서실에 모여있는 시리즈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운영전 뿐만 아니라 춘향전, 박씨전, 홍길동전, 채봉감별곡도 읽어 버렸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최근에 읽은 홍길동전에 대해 쓰려고 한다. 나는 중1 때 홍길동전을 국어시간에 배운 적이 있다. 그때는 그냥 홍길동이 첩의 아들이여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다는 '호부호형'의 내용 밖에 알지 못 했다. 물론 그 때문인지 그땐 고전이란 지루한 것이란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읽은 홍길동전의 내용은 너무 재미있었다. 홍길동의 아버지가 어느 날 엄청난 꿈을 꾸고 홍길동을 낳았는데 홍길동은 정말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그런 아이였다. 그런 홍길동은 자신의 능력이 대단한 것임을 알면서도 신분의 한계에 부딪혀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홍길동의 아버지에게는 홍길동의 어머니 말고도 다른 첩이 있었는데 홍길동이 너무 엄청난 아이여서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으니까 자신이 사랑을 못 받는 거라고 생각해서 홍길동을 해치려 했다. 하지만 홍길동이 괜히 엄청난 인물인가! 그 음모를 알고 첩이 보낸 자객을 없애 버린다. 그런 뒤 홍길동은 그 집에 있으면 큰 일이 일어날 것임을 예감하고 아버지에게 인사를 한 뒤 떠나버린다. 떠난 후에 홍길동은 산적들을 만나게 되서 홍길동은 부자들에게서 곡식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다. 하지만 그런 홍길동을 미워하는 권력자들이 왕에게 홍길동에 대해 나쁜 소문만 전해주고, 왕은 그것을 믿고 홍길동을 잡아서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홍길동은 왕의 앞에 가서 자신의 억울함을 말하고 자기가 어떤 일을 했는지 말을 한다. 그 뒤 바로 사라진 홍길동은 그 후에도 많은 일을 했지만 모두 왕에게는 나쁜 소문으로 들어갔고 왕은 홍길동을 잡으려고 수없이 노력을 했지만 잡을 수 없었다. 사실 홍길동이 출가한 이유가 신분의 한계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함이여서 홍길동은 자기에게 높은 벼슬을 주면 잡혀주겠다고 했다. 왕은 그런 홍길동의 재주를 알고 이를 나라에 쓰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하여 홍길동에게 벼슬을 주고 홍길동은 왕에게 가서 고맙다고 한 뒤 다시 사라진다. 그후 홍길동은 어떤 섬에 가서 나라를 건국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홍길동이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사라진다. 그렇게 끝나게 되는 내용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내가 원래 알던 홍길동전과 달랐던 내용은 홍길동의 아버지와 형이 홍길동을 아끼고 좋아했다는 점이고, 또 홍길동의 아버지와 형 뿐만 아니라 형의 어머니도 홍길동을 아꼈다는 점이다. 또 홍길동이 결혼을 했다는 점과 나라를 건국했다는 점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도 않았고 정말 좋았다. 홍길동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엄청난 인물이였다. 홍길동전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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