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 흥덕? 임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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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미 | 등록일 | 10.06.10 | 조회수 | 58 |
2010년 6월 10일 목요일
아침에 나는 병원에 갈 생각에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는데 '얼른 갔다가 바로 학교로 가야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준비를 했다. 그래서 아침밥을 먹지 못 했다. 병원에 가려고 버스에 딱 탔는데, 오빠 친구들이 나에게 어디 가냐고 물었다. 그것도 약 40초 차이로 와서 40초마다 병원, 병원, 병원이라고 말해야만 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 의사선생님이 정말 친절하셨다. 그 후에 나는 배가 고파서 '빵이라도 먹을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학교가 더 급해서 빵집을 지나쳐서 버스타는 곳으로 갔다. 그 때 시간은 9시였고 흥덕이 9시 20분이였다. 그런데 나는 '흥덕이 임산방면인가? 아닌가? 천덕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에 혼자 걱정이 많아졌다. 흥덕이 임산방면이 아니라면 버스는 10시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걱정에 빠져있던 나는 따로 작게 붙어 있는 버스 시간표를 보게 되었다. '흥덕, 흥덕' 찾다가 흥덕이 임산을 들린다는 것을 알아냈다. 바로 버스가 도착했고, 나는 아무런 의심없이 버스에 올랐다. 그런데 버스에 탄지 15쯤 지났을까?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버스에 탈 때 어디에 가는지 버스 앞에 이름표처럼 붙어있는 그 종이를 보고 탈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황간에 도착한 뒤 버스는 임산을 향해 '슝숭' 달렸다. 그래서 나는 걱정을 단숨에 털어버릴 수 있었다. 나는 학교 앞에서 편히 내렸고, 교실에 들어가서 영어수업을 들었다. 다음부턴 흥덕을 헷갈리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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