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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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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에게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10.11 조회수 49

소희에게

소희야 안녕. 나 수정이야.

다름이 아니라 너랑 나는 어색해서 말을 잘 하지 않잖아.

하지만 오늘은 할 말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로 써.

나 사실 오늘 너에게 기분이 나빴어.

나 너에게 어깨빵을 당했어.

오 마이 갓.

아마 6교시 끝나서 일거야.

넌 기억조차 못하겠지.

나는 너에겐 보이지도 않을거야.

엄청 작으니까.

어쨌거나 나는 조금 기분이 그래.

이게 별로 아프지도 않고 그래서 처음엔 괜찮았는데 생각을 해보니까 기분이 썩 좋지 않더라고.......

근데 말하기는 좀 그렇고 걍 문예창작 쓸 것도 없고 그래서 여기다 이렇게 편지를 써.

읽어도 안 읽어도 상관 없지만 그냥 그렇다고.

그럼 안녕.

 

2010.10.11.월

수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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