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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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10.11 | 조회수 | 49 |
소희에게 소희야 안녕. 나 수정이야. 다름이 아니라 너랑 나는 어색해서 말을 잘 하지 않잖아. 하지만 오늘은 할 말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로 써. 나 사실 오늘 너에게 기분이 나빴어. 나 너에게 어깨빵을 당했어. 오 마이 갓. 아마 6교시 끝나서 일거야. 넌 기억조차 못하겠지. 나는 너에겐 보이지도 않을거야. 엄청 작으니까. 어쨌거나 나는 조금 기분이 그래. 이게 별로 아프지도 않고 그래서 처음엔 괜찮았는데 생각을 해보니까 기분이 썩 좋지 않더라고....... 근데 말하기는 좀 그렇고 걍 문예창작 쓸 것도 없고 그래서 여기다 이렇게 편지를 써. 읽어도 안 읽어도 상관 없지만 그냥 그렇다고. 그럼 안녕.
2010.10.11.월 수정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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