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 아이들'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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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09.16 | 조회수 | 36 |
하이타니 겐지로의 장편 소설 모래밭 아이들을 읽었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소설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예전에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읽은 적이 있는데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있는, 뭐 그런 것들이 인상 깊어서 꽤 괜찮았다. 모래밭 아이들은 학교와 교육, 교사들을 비판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선생님들께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이 책을 읽으면 선생님들의 생각도 바뀔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여기다. ["선생님은 말끝마다 지도, 지도 하시는데, 정말로 지도를 하실 생각이라면 저희들이 배워서 변화할 수 있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 주세요. 일방적인 말이나 감정을 앞세워 학생을 때리는 것이 무슨 지도란 말인가요? 엄격하게 지도하는 것이 학생을 때리는 일인가요?"]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다. 사실 선생님들이 기분이 안 좋을때 그 기분을 수업시간에 우리한테 푸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게 한 두번이 아니다. 지도라는 이름만 붙여놓은, 지도아닌 지도를 받아야 하는 것도 짜증나다. 어쨌거나 이 책은 그런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해준다고나할까? 굉장히 선생님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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