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체벌은 교육적으로 필요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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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09.15 | 조회수 | 69 |
최근 교사의 체벌 관련 문제가 큰 이슈다. 여태껏 정당하다고 인식되어 왔던 교사의 체벌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그에 대한 찬반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학생들을 통제하고 교육하기 위한 체벌이라고 말하며 정당하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결코 정당하지 못하다. 가끔 인터넷에 뜬 기사를 보면 체벌의 끔찍함을 볼 수 있다. 선생님한테 맞아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부터 시작해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학생, 뼈가 골절 된 학생까지 피해를 입은 학생이 다양하다. 결국 교사들이 교육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체벌은 폭력일 뿐이다. 또한 체벌을 가한다고 하더라도 좋아지기는 커녕 되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대체로 이 시기의 학생들은 사춘기를 겪고있는데, 이 때 자아정체성을 찾지 못한 학생들은 충분히 모든 게 혼란스러울 수 있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걸 체벌로 바로 잡는다는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혼란스러운 학생들을 다그치면 더 혼란스러울 것이고 결국 더 삐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체벌로 학생들을 바로 잡을 생각은 버리고, 사랑과 관심으로 혼란스러운 학생들을 바로 잡을 생각을 해야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나라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사랑과 관심은 커녕 학생들의 말은 조금도 듣지 않는다. 그래놓고 자신의 말을 거역한다고 체벌을 가한다. 그러면 결국 학생들은 선생님을 믿지 않게 되고 선생님의 말을 더 듣지 않게 된다. 아마도 선생님들이 먼저 학생들의 말에 조금이라도 귀기울여 주고 조그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을 등한시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고 오히려 더 선생님을 존경할 것이다. 물론 아무리 귀기울여도 대책이 없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선생님들이 체벌이 없으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체벌은 정당하지 않으므로 정부는 체벌 대신 그것에 대한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한 체벌이 가장 강력한 교육적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선생님들은 그 어리석은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이 세상에는 체벌을 가하지 않고도 학생들을 잘 이끄는 선생님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이끄는 데 있어서 체벌만을 생각한다면 그 선생님은 학생을 가르칠 자격이 없는 것이다. 끝으로 교육적으로 전혀 필요하지 않은 교사의 체벌이 하루 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며 교사의 체벌로 인해 학교가기 싫은 학생들이 없어지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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