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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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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9.03 조회수 38

2010.09.03.금요일

 

오늘은 한국무용을 하는 날이다.

한국무용을 했던 건 2학년 때 부터 였다.

그 때 처음으로 부채를 잡아봤다.

그 때는 부채 피는 것도 접는 것도 잘 못했는데 이제는 제법 그럴싸하다.

그런데 피고 접을 때마다 부채에서 나오는 깃털을 줍는 일은 아직도 하기 싫다.

사실 한국무용 너무 힘들다.

결코 하는 게 즐겁지 않다.

이거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 거의 반강제적으로 한 건데 정말 원망스럽다.

근데 오늘도 이것만 쓰고 한국무용을 하러가야 하기 때문에 정말 슬프다.

한국무용 선생님은 참 좋지만 한국무용은 참 좋지 않다.

어쨌거나 이제 곧 하러가야한다.

오늘 나는 엄청 피곤하겠지.......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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