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14 윤수정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사람들이 놀러왔어요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8.08 조회수 41

2010.08.08.토요일

 

오늘은 토요일이다.

오늘은 둘째 삼촌이랑 셋째삼촌이랑 숙모랑 재진이랑 엄마 친구랑 엄마 친구 가족들이 우리 집에 놀러왔다.

우리 가족들까지 합해서 우리 집에  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줌마(엄마 친구)는 피부가 굉장히 좋았다.

우리 엄마랑 비교가 됐다.

우리 엄마도 여기로 안 왔으면 저랬을 텐데......

시골로 우리를 데리고 내려온 아빠가 조금 원망스러워졌다.

어쨌거나 사람들이 놀러왔는데 비가 내렸다.

물놀이도 못하고......

나는 원래 물놀이를 잘 안하니까 상관 없지만 물놀이 하려고 놀러 온 사람들은 참 안 됐다.

서울에서 여기까지 놀려고 온 건데 비나 내리고......

그래도 다행히 비가 그쳤다.

하지만 비가 그친 건 늦은 오후.

밥 먹을 시간이 다 됐다.

근데 또 불판이 없어서 사러 갔다 오는 바람에 저녁을 늦게 먹었다.

9시쯤?

아 살빼야 되는데 고기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늦은 시간에 결국 먹어버렸다.

될 때로 되라다.

아 나 보충 끝나고 놀러 갈 껀데......

먹고 나니 폭풍 후회가 밀려왔지만 상관 없었다.

그냥 살이 흘러넘치든 말든 입고 갈거다.

어쨌든 맛있다 좋다

역시 사람들이 많아야 재밌는 건가 보다.

이전글 '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다음글 하얀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