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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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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좋은 날.은 무슨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7.31 조회수 39

2010.07.31.토

 

오늘은 토요일이다.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어서 굉장히 좋다.

늦게 일어나고 놀 생각에 아침부터 기분이 날아갈 듯 했으나 6시 30분에 일어났다.

이건 다 매일 학교 다니느라 일찍 일어나면서 부터 생긴 일이다.

몸은 피곤한데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게 되서 너무 슬프다.

물론 일찍 일어나는 게 좋은 습관 같기는 한데 몸이 너무 피곤해서 조금 그렇다.

어쨌거나 아침에 일어 나자 마자 씻고 밥을 먹었다.

요새 다이어트 하는 중이라 좀 못 먹어서 그런지(사실 좀 못 먹지 않음. 그런 일 없음.)밥이 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열심히 숙제를 했다.

늘 느끼지만 주말에도 숙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좀 기분이 그랬다.

주말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놀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조금 짜증났다.

그래도 학교에 가는 평일에 비하면 오늘은 천국이니까 숙제는 용서해주겠다.

근데 결국 숙제를 하지 않았다.

왜냐면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오랜만에 온 언니랑 즐겁게 놀고 싶었다.

근데 즐거운 것 따위는 없었다.

그냥 수다 떨고 TV 보고 하니까 금새 점심 먹을 때가 다 되어서 점심을 먹었다.

냉면을 먹었는데, 물론 맛있긴 했지만 식당가서 사 먹는게 훨씬 맛있다.

사실인데 엄마께 죄송한 마음이 스물스물 기어나온다.

근데 엄마께서 방에 들어왔다.

지금 이거 쓰고 있는데.......

그래서 나가라고 했는데 뭔가 상처받은 눈치다.

아 난 왜 이럴까

진짜 짜증나진다.

근데 그렇다고 쓴 걸 지울 수는 없다.

내 신조다.

어쨌거나 기분이 나빠졌다.

일기는 여기까지 써야 겠다.

아 문예창작 쓰라고 한 게 원망스러워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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