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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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07.30 | 조회수 | 38 |
2010.07.30.금
오늘 학교에 오니까 내 책상 위에 쓰레기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누가 치즈케익을 다 먹고선 남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내 자리에 놔두고 갔나 보다. 아침부터 좀 짜증났다. 누가 그랬는지 알아야 겠다. 그래서 오늘 영어교실에서 수업을 하는데 나는 지금 여기서 이렇게 지키고 있다. 여자 애들이라도 그냥 넘어가진 않을 거다. 물론 뭐 싸운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다시는 내 책상에서 먹지 말라고 얘기 할 거다. 근데 진짜 누구일까? 지금은 짜증나기보다 궁금한 게 더 크다. 아 근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는데 애들이 안 온다. 이제 또 짜증나기 시작한다. 30분에 수업시작인데 애들은 왜 이렇게 안 오는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는데도 지루하다. 범인이 밝혀졌다. 이제 수업하러가야겠다. 범인은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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