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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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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에게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7.28 조회수 43

원미에게

원미야 안녕 나 수정이야.

너의 편지를 읽었어!

실은 나도 느껴 점점 어색해지고 있다는 걸.

근데 진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서로 아는 게 없으니까 할 얘기가 많이 없는 것 같아.

만약 네가 1학기 때 왔다면, 야영이라도 같이 갔다 왔다면 이렇게 많이 어색할 것 같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나도 너랑 많이 친해지고 싶은데, 할 얘기가 진짜 없어.

정말 없어서 나도 조금 슬퍼.

학교에만 있다보니까 뭐 말할거리가 생길 일이 없잖아?

이래서 놀러가는 게 필요해.

너도 그렇다고 느끼지?

그래도 우리 14,15일 날 물한리 야영장 가잖아.

그 때도 친해질 수 있을 거고, 갯벌 체험도 1박 2일이니까 많이 친해질 수 있을꺼야.

그 때 우리 완전 신나게 놀다 오자.

그럼 안녕. 내일 봐!

 

2010.07.28.수

수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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