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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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07.24 | 조회수 | 36 |
2010.07.24.토요일
오늘은 스카우트에서 스케이트장에 놀러갔다. 나는 긴팔과 장갑을 챙겨서 학교로 갔다. 근데 너무 일찍가서 아무도 없고 할 것도 없어서 소희네 집에 갔다. 소희네 집에서 소희의 개 마틴과 열심히 놀았다. 마틴은 푸들인데 남자다. 너무 귀엽다. 그렇게 소희네 집에서 있다가 8시 30분쯤 됐을까? 소희랑 같이 학교로 향했다. 학교로 오다가 유선이랑 경미를 만나서 같이 갔다. 우리가 학교에 도착했을 땐 관광버스도 벌써 와 있었고, 애들도 거의 다 와 있었다. 우리는 버스에 올라 탔다. 버스에 올라타고 시간이 8시 55분이 됐다. 출발 할 때가 다 됐는데 지각 대장 허여니가 오지 않았다. 허여니는 어딜 놀러 갈 때 항상 늦게온다. 허여니가 안 와서 나는 엄청 걱정했다. 혹시 이러다가 못 가게 되면 어쩌지...... 이러면서 하지만 허여니는 무사히 왔고, 우리는 출발했다. 스케이트장 가는 길에 황고 언니들도 태우고 갔다. 근데 그 언니들이 조금 이상했다. 아무 것도 안했는데 째려보질 않나 욕을 하지 않나......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기분 나쁘고 짜증났다. 하지만 그 언니들 따위가 내 기분을 계속 나쁘게 할 수는 없었다. 스케이트장에 도착하고 나는 스케이트를 열심히 탔다. 오늘이 두번째로 타는 건데 안 잡고 탈 수 있었다. 기분 좋았다. 하지만 절대 잘타는 건 아니었고, 가끔 넘어주는 센스도 발휘해줬다. 나는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 같다. 넘어지는 것도 정상적이지 않으니까...... 보통사람들처럼 넘어졌으면 그냥 그랬을 텐데, 나는 무슨 쇼를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너무 창피하게 넘어졌다. 그래서 굉장히 창피했다. 어쨌든 스케이트장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되서 밥을 먹고, 다시 스케이트장에서 열심히 스케이트를 탔다. 별로 춥지도 않았고 그냥 다 좋았던 것 같았다. 아 한가지 안 좋은 점이 있다면 스케이트가 조금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발이 너무 아프다는 거였다. 그리고 스케이트가 좀 이상했다. 혼자 풀리고....... 바꾸기 귀찮아서 그냥 신었지만 처음부터 이 스케이트를 준 아저씨가 조금 원망스러웠다. 어쨌거나 발만 안아팠으면 정말 좋았을거다. 그렇게 두 시간 정도 탔나? 우리는 나와서 매점으로 향했다. 사회선생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라면을 사주셨다. 나는 원래 왕뚜껑을 좋아하는데, 왕뚜껑을 먹게 되서 정말 좋았다. 사회선생님께도 정말 감사했다. 그렇게 라면을 먹고, 우리는 관광버스에 올라탔다. 집으로 갈 시간이 됐기 때문이다. 올때는 못생긴 황고 언니들을 보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버스에 타니까 슬슬 잠이 오기 시작했다. 너무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서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그렇게 오는 길은 잠으로 보냈다. 4시 50분 쯤에 학교에 도착했는데, 비가 엄청 내리고 있었다. 6시 40분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나는 비가 내리는데 우산도 없고 갈 곳도 없고 할 것도 없어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렇게 10분이 흘렀을까? 엄마가 아빠랑 같이 오셨다. 그래서 아빠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는 그냥 TV보다가 컴퓨터 하다가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다. 어쨌든 오늘은 재밌었고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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