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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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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3.금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7.23 조회수 36

오늘은 마땅히 쓸 제목이 없다.

오늘 있던 일들은 그냥 평범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잔을 마신 다음에 씻고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다.

아 오늘은 아빠께서 학교까지 태워다주셨다.

아빠께서 학교까지 태워다주셔서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걷지 않아도 되었다.

그래서 좋았다.

그렇게 학교에 도착하고 교실에 들어가서 나는 다 못한 사회숙제를 했다.

숙제를 하면서 정말 숙제가 많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되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사회 숙제를 다하고, 나는 사회랑 국어 문제집 값을 걷었다.

반장이 하는 일은 이런 것이다.

이 문제집은 보충수업교재로 쓰이는데,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쨌거나 그렇게 종이 치고 시간을 열심히 흘러가 5교시가 되었다.

12시 50분 쯤 되었을까? 원래 12시 55분에 5교시가 끝나지만 나는 버스 시간때문에 12시 50분 쯤에 학교를 나왔다.

그리고 잠시 남는 시간을 이용해 하나로마트를 들렀다가 농협으로 가서 3만원을 저금하고 버스를 탔다.

나는 버스에서 집에 올 때까지 계속 음악을 들었다.

마을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내 온 몸을 강타하는 더위에 저절로 얼굴이 찌푸려졌다.

이 더운 날에 10분 동안을 걸어가야 한다니...... 정말 끔찍했다.

하지만 난 매일 이 끔찍한 일을 겪고 있으니 놀랄 일도 아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버스정류장과 먼 집을 원망하면서 열심히 걸어갔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 엄마는 점심을 먹으라고 했지만 나는 다이어트를 한다며 과자 두 개로 점심을 대신했다.(내가 생각해도 점심대신 과자를 먹은 건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듯 싶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열심히 운동을 했다.(말만 열심히고 사실은 전혀 다르다.)

아 제발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살이 쫙쫙 빠졌으면 좋겠다.

오늘은 날씨가 좀 요상하다.

자꾸만 비가 내렸다 그쳤다한다.

덕분에 밖에서 줄넘기를 해야하는데 하지 못했다.

이건 내가 안하려고 한게 아니라 날씨때문에 못 한거다.

어찌됐건 6시쯤 되었을까?

점심을 안 먹은 탓인지 너무나 배가 고팠다.

그래서 엄마를 쫓아다니며 빨리 밥을 해달라고 졸라댔다.

역시 나에게는 다이어트가 무리였던 것이다.

그렇게 7시쯤 되서 저녁을 엄청 먹고는 방으로 들어와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살 찌기 딱 좋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까 거의 10시 쯤이 됐다.

그리고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다.

오늘 뭐 특별한 것도 없고, 그냥 그랬다.

어쨌거나 내일은 스케이트장가니까 너무 좋다.

내일도 일기를 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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