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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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07.17 | 조회수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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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선배님들께서 부산에 보내주셨다. 우리는 아침 일찍 학교에 모여서 관광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가기 한참 전부터 엄청 기대했는데 막상 어제는 날씨도 흐릿했고, 심지어 비까지 엄청 오는 바람에 조금 실망을 했다. 비가 그치기를 바랐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다. 하지만 몇 시간 동안 달려서 부산에 도착했을 땐 다시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부산에 도착하고 제일 처음으로 우리는 아쿠아리움에 갔다. 그 곳에서 귀여운 펭귄과 무서운 상어를 봤다. 펭귄들이 걸어다닐 때 너무 귀엽고 상어는 이빨이 너무 무서웠다. 물론 그곳에는 이름 모르는 물고기들이 잔뜩 있었지만 나한테는 펭귄과 상어가 제일 인상깊었다. 그렇게 아쿠아리움을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해운대에 갔다. 비가 조금 내려서 모래 사장을 걸었다. 바다에 발을 담그고 싶어하는 애들이 많았지만 애들은 운동화를 신고 왔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쪼리를 신고 와서 발을 담글수 있었다. 진짜 발 담갔을 때는 마냥 좋았는데,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지는 바람에 밖으로 나오자마자 발에 모래가 달라붙고 찝찝해서 조금 난감했다. 하지만 비가 많이 내려서 모래가 빗물에 잘 씻겨내려갔다. 그리고 버스 안에 들어와 점심을 먹고 부산 세관으로 향했다. 세관은 관세행정에 관련된 일은 하는 곳이다. 세관이 뭔지 잘 몰랐었는데 세관을 거꾸로 해서 관세라고 생각하면 정말 쉬웠다. 그 곳에서 우리는 세관에서 하는 일과 세관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말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나는 너무 피곤해서 눈이 자꾸만 감겼다. 설명을 듣고 부산 세관 박물관도 둘러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우리는 그냥 단체사진만 찍고 나왔다. 그리고 우리는 부산의 명물인 누리마루호를 타러 바다로 향했다. 비가 많이 내려서 배를 타는 게 조금 걱정 됐지만 타보니까 비가 오는 날 배를 타는 것 만큼 재밌는 것도 없는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배 안에서 사진도 찍고 얘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놀다가 배에서 내렸다. 배에서 내려서는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는 용두산 공원에 갔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다는 부산타워 꼭대기에 올라가니까 정말 다 보였다. 그냥 봐도 잘 보이는데 도덕선생님께서 망원경으로 보라고 500원을 넣어주셔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흐린 날씨 때문에 엄청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잘 보였다.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비둘기들이랑 놀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저녁을 먹으러 롯데 백화점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저녁으로 갈비탕을 먹고 백화점을 돌아다녔다. 친구가 휴대폰을 잊어버려서 조금 당황했지만 결국 찾을 수 있었다. 어쨌거나 저녁을 먹고 우리는 뮤지컬 JUMP를 보러 갔다. 처음에는 오늘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바람에 너무 피곤해서 약간 눈이 감겼지만 나중에는 저절로 눈이 떠지더니 다른 어떤 누구보다도 더 집중해서 보게됐다. 정말 재밌었다. 그렇게 뮤지컬이 끝나고 우리는 사진을 찍고 관광버스에 올라탔다. 돌아오는 길에 도덕선생님께서는 피곤하니까 자라고 하셨지만 애들은 그렇지 않았나보다. 그래서 조금 놀았다. 그리고 새벽 1시가 다되서 우리는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에 도착함과 동시에 우리의 부산 체험은 끝났다. 다음 날 학교에 가야되서 피곤하긴 했지만 정말 즐거웠고 뜻 깊었다. 선배님들께서 보내주지 않으셨다면 아마 우리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거고, 이런 것을 느낄 수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그런 선배님들께 보답하기 위해서 오늘부터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이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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