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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에게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7.15 조회수 47

하얀이에게

하얀아 안녕 이건 너의 편지에 대한 답장이야.

너의 편지가 물론 성의없다고 말 할 순 없지만 너무 짧은 것 같아.

내가 너에게 쓴 거에 비하면 너무나 짧아서 나 조금 속상해.

나는 너에게 진심을 담아서 이렇게 편지를 쓰는데, 너는 그렇게 쉽게 쉽게 쓰니까......

그래서 조금 속상해 하얀아.

그리고 하얀아 난 네가 너무 좋지만 네가 나를 비하하는 발언을 할 때면 조금 그래.

비하 발언을 조금 자제해주었으면 좋겠어.

나도 내가 못난거 아는데 친한 친구인 너한테까지 그런 소리를 들으면 진짜 슬프거든.

그거 아니 하얀아?

친구를 사귀기는 쉽지만 오래가기는 어렵데.

왜냐면 친하면 친할수록 막 대하게 되는데 그것 때문에 사이가 멀어지나봐.

그러니까 우리는 친한만큼 예의를 지켜야 할 것 같아.

우리 앞으로 예의를 지켜보자.

그러면 우리는 평생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권태기도 없는?

그러면 안녕 하얀아.

우리 내일 부산 놀러가서 재밌게 놀자.

 

2010.07.15.목

하얀이와 평생친구가 되고 싶은 수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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