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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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06.22 | 조회수 | 54 |
나는 어렸을 때 우유 먹기를 굉장히 싫어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데 그 때는 왜 그렇게 싫어했는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 때는 우유를 굉장히 싫어했었는데, 어느 날은 어머니께서 따라주신 우유가 그렇게 먹기가 싫어서 버린 적이 있었다. 내가 어릴 때 하도 우유를 안 먹어서 어머니께서 강제적으로 먹이던 때였다. 그 때가 유치원 때였는데, 그 때 버렸던 걸 아직도 기억한다. 하얀 우유가 싱크대를 적시며 내려갔던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마 그 때는 죄를 짓는 것 같았으리라 어쨌든 그 이후로 부터 어머니는 나에게 강제적으로 우유를 먹이지 않으셨다. 그 결과 나는 지금 또래 아이들보다 10cm 가량 작은 것이다.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후회하는 일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바로 이 일이 생각날 것이다. 우유를 버린 일....... 아마 그 때 우유를 버리지 않고 잘 먹었더라면 지금보다 키가 더 커있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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