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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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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이에게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6.16 조회수 47

윤정아 안녕? 난 수정이야.

되게 오랜만에 편지를 쓰나봐.

중학교 1학년 때 쓰고 처음인가봐.

네가 이 편지를 볼 지 안 볼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써.

내가 저번에 너한테 자전거를 빌리고 원래 있던 데에 안 갔다 놓고, 다른 곳에다 갔다 놨잖아.

그래놓고 너한테 말을 안 해서 많이 황당했지?

미안해. 정말 난 기억력이 너무 안 좋은 가봐.

너한테 말해야지 생각했는데, 놀다보니까 기억이 안났어.

정말 미안해.

다음부터는 정말로 맘대로 아무데나 놓지 않을게.

그리고 빌리는 것도 좀 자제할게.

정말 미안해.

마음이 넓은 너는 나에게 아무 얘기도 안했지.......

나같으면 완전 다음부터는 안 빌려줄거 같은데.......

넌 진짜 착한가봐.

나 진짜 너한테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그럼 윤정아 안녕!

다음에 시간이 나면 또 쓸게!

 

 

2010년 6월 16일 수요일

수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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