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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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수정 | 등록일 | 10.06.16 | 조회수 | 47 |
윤정아 안녕? 난 수정이야. 되게 오랜만에 편지를 쓰나봐. 중학교 1학년 때 쓰고 처음인가봐. 네가 이 편지를 볼 지 안 볼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써. 내가 저번에 너한테 자전거를 빌리고 원래 있던 데에 안 갔다 놓고, 다른 곳에다 갔다 놨잖아. 그래놓고 너한테 말을 안 해서 많이 황당했지? 미안해. 정말 난 기억력이 너무 안 좋은 가봐. 너한테 말해야지 생각했는데, 놀다보니까 기억이 안났어. 정말 미안해. 다음부터는 정말로 맘대로 아무데나 놓지 않을게. 그리고 빌리는 것도 좀 자제할게. 정말 미안해. 마음이 넓은 너는 나에게 아무 얘기도 안했지....... 나같으면 완전 다음부터는 안 빌려줄거 같은데....... 넌 진짜 착한가봐. 나 진짜 너한테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그럼 윤정아 안녕! 다음에 시간이 나면 또 쓸게!
2010년 6월 16일 수요일 수정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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