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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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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자!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6.15 조회수 48

오늘 조회를 했다. 나는 상장을 받으러 조회대 앞으로 올라갔다. 나는 2번이나 조회대 앞으로 올라갔다. 물론 나보다 많이 올라가 상을 받은 친구들도 많지만, 내 생각에 2번은 적게 올라간 것이 아니다. 어쨌든 나는 감고을 백일장 시 부문 장려를 받았다. 나는 너무 못써서 못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을 받다니....... 정말 의외였다. 어쨌든 상을 주신 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봄에 나갔던 육상대회 계주에서 3위를 해서 상장을 받았다. 실은 3팀이나가서 3위를 한 것이다. 근데 나는 창피하지 않다. 나에겐 대회는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대회에 나가서 열심히 했으니까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한다. 내 경험으로 보건데, 상을 받기 위해 대회를 나가는 것은 너무 재미 없는 일이다. 상을 떠나서 그곳에서 뭔가를 느끼고 경험한다는 게 좋은 일인 것 같다. 난 예전부터 대회란 대회는 다 가고 싶어했다. 대회 뿐만 아니라 그냥 어디 가는 건 다 가고 싶어 했다. 심지어 잘 하지 못하는 데도 대회라면 나가고 싶어했다. 나는 그냥 그 곳에서 사람들은 보는 게 즐거웠다. 실제로 대회에서 만나 연락하는 친구들도 꽤 많다. 대회에 나가서 친구를 사귀었으니 상을 받지 못했더라도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어쩌면 상보다 알게 된 친구들이 더 값진 것 일 수도 있다. 어쨌든 나는 앞으로도 대회란 대회는 다 나가볼 생각이다. 시간만 된다면 말이다. 대회에서 상을 받는데 의의를 두는게 아니라 참가하는데 의의를 둔다면, 상을 못타도 괜찮으니까 상을 못 탔을 때, 없어지는 자신감이 사라질 것이고, 부담감도 생기지 않을테니, 마음이 편해져서 평소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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