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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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하은 | 등록일 | 10.11.04 | 조회수 | 33 |
종합장에 쓰고 몇번이나 확인해서 고치고 드디어 자기소개서에 옮길려고 했는데 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1시간동안 괜히 딴생각만 하다 시간을 보냈다. 괜히 그냥 7년간 이야기를 되돌아본다는 참으로 아름다운 것을 했다. 그리고 얻은것은 더욱 자기소개서 싫은 것. 청주에서 이곳으로 올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슬픔. 이별을 눈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나지만 어제 만큼은 울지 않고 그저 무표정으로 멍하니 일기장만 뒤적였다. 일기장엔 참 오글거리는 일들이 많이 써있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이런 글들을 매일본다는 것은 참으로 부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될정도로. 1시간동안 정말 많은 생각를 하다가 30분간 쓰고 잤다. 꿈을 꿨다. 우리반이 다 어딜놀러 갔는데 노을을 봤다. 그리고 나랑 몇명은 다른숙소로 갔고, 하루를 자고 깨니 다른 숙소에서의 이야기를 들은,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노을과 사람들의 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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