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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작성자 유하은 등록일 10.08.05 조회수 33

  정말 아무렇지도 안은 그저 평범한 3월 월요일이였다.

체육이 들어 체육복을 챙기고 보충학습 숙제한 교제를 가지고 양 손에 들어 갔다.

그런데 선크림 생각이 났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동은이는 버스보다 조금 늦게 오는 학교버스를 타야해 좀 늦게 나와서 동은이가 가져 오게 했다.

버스소리가 들렸다.

아직 위 정류장에 도착은 안했지만,  곧 도착할것이고 순식간에 내려 올것이다.

집에 전화를 했다.

동은이는 나갔다고 한다.

동은이가 보였다.

버스가 위 정류장에 도착했다.

동은이도 그것을 보고 다리를 뛰면서 건넜다.

그러나 다리를 건너고 오르막길에 있을때 버스가 왔다.

나는 정말 순차적으로 먼저 버스 기사 님께

"저 앞에 있는 동생에게 뭐좀 가져 올게요"

라고 버스가 도착하자 마자 말씀드리고 종호 선배님 대원 명철이 타는 그 시간동안 갔다 올려고 했다.

그런데 달려 나가 는데, 회색의 물체가 내 눈앞에 있다.

멈출수 없었다.

결국 땅에 주저 앉았다.

내 몸의 모든 신경이 몰랐는데 정말 아무런 느낌이 안났다.

그저 하늘만 멍하니 쳐다보았다.

손에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왼쪽 발목과 무릎이 따가웠다.

동은이는 엄마 불러온다고 나갔고, 버스기사님은 괜찮냐고 나를 도로 변으로 옮기 였다.

마침 어머니가 동은이 물건좀 가져다 주려고 나오고 계셔서 빨리 오셨다.

상황은 멈춘 버스를 추월하려던 차의 옆을 내가 박은 것이다.

만약 내가 기사님께 빨리 말하고 곧장 뛰어갔으면 정말 큰일 날뻔한 상황이다.

구급차에 실려서 어머니랑 같이 갔고, 내가 치인 차는 뒤따라 왔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니, 어깨 부분은 물리치료 한다고 했다.

왼쪽다리는 작은 타박상이였다.

그후 피아노 학원은 끝고, 매일 병원에 갔다.

타박상은 1년 정도 흉터가 남아 있었으나.

이제는 다 사라지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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