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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작성자 유하은 등록일 10.07.07 조회수 45

니가 흘러가기에 미래는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과거가 되고,

과거는 추억이되고,

 

추억은 시간이 지나면 잊게되.

 

그리고 난 꼭

항상.

나쁜건 못잊고,

좋은 것만 잊어.

 

6학년.

"넌 살가치가 없어."

라고 해놓고,

"안그랬는데? 니 말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만 했는데?"

라고 말한 생물은 기억하는데,

좋은건 기억이 안나.

 

초등학생때

우리반을 싫어하고,

괜시리 트집잡은 선생님들은 기억나는데,

좋은분들은 기억이 잘 안나.

 

어떻게 보면 기억의 대부분이 나쁜의식일 수도 있지.

또 어떻게 보면 피해의식일수도 있어.

 

하지만

그 피해 의식이 계속되면

사실일것 같지 않아?

 

피해의식이 계속되면

사실일수 있잖아.

 

안그래?

 

니가 흘러갈때

피해의식은 쌓여가고,

오해는 사실이 되잖아.

 

그리고 그 생물을 증오하게 되잖아.

 

그게 만약 사실이 아니면 어떻하냐고??

 

사실이 아니면,

그 생물들이 왜 같은 일을 반복하겠어.

 

왜 반복을 할까?

싫어서?

아님, 그냥?

 

무슨 오해가 있다고 생각한적도 있지.

하지만, 현재는 그 오해가 쌓여서 사실로 믿고 있지.

 

 

신기한것 같다.

 

정말

 

신기해.

 

하하

왜 너한테 이런 소리를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고마워.

 

니가 흘러가서

기억을 잊기 전까진 행복해

그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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