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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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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2)
작성자 유하은 등록일 10.07.03 조회수 45

학교를 나와서 이리저리 날아갔어요.

시간을 없었지만, 그래도 바람님은 저를 흙에 앉도록 해주셨어요.

바람님은 "미안하구나, 시간이 없어서 이런곳밖엔 데려다 줄수 없구나"

라고 하셨어요.

시멘트가 갈라진 틈에 흙이 있었어요.

전 저기에 앉았고요.

시멘트위에는 돌들이 쌓여 있었고, 그위엔 개나리가 있었어요.

개나리는 절 바라보면서 반갑다고 했어요.

전 얼굴이 붉어졌답니다.

식물들과 인사하는 것이 처음이였으니까요.

그후 땅속으로 들어갔어요.

얼마 없지만 흑이 절 감싸주었어요.

엄마의 품처럼 따뜻했답니다.

햇빛도 비추어 줘서 정말 따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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