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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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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게
작성자 유하은 등록일 10.06.16 조회수 46

안녕아 안녕.

난 하은이야.

널 처음 접하게 된것은 3학년 초였지.

당시 환경이 갑자기 변하고, 그 환경에 적응 하지 못해 정신적으로 안좋을 때

해를 봐서 순간적으로 시력이 나빠졌지.

그후 6개월에 한번씩 갈때마다 눈은 나빠지고 너는 계속두꺼워 졌어.

그리고 중학생이 되면서는 눈이 나빠지는 것이 멈췄지.

그래도 너를 잘못 관리해서 기스도 나고, 처음에는 널 잃어버린적도 있고, 잊은 적도 있지.

지금은 눈이 마이너스라 니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보일 정도야.

그래서 아침에 머리감고 니가 안보이면 화장실, 우리방을 돌아다니며 찾을때 침대나 책장 모서리에 새끼발까락을 찍히기도 했지.

그동안 정말 나에겐 소중한 물건인 너에게 마구잡이로 대해서 미안해

앞으론 안그럴게

그럼 안녕.

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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