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비야 쏟아져라
내 흘러내리는 눈물
감출수 있게
생각나던 그녀의얼굴
너에 가려 보이지않게
그녀에대한 희미한 기억
마저 쓸려내려갈 수 있게
주룩..주룩..주루룩...
추억조차 남지않게
내려라..더욱거세게..
내슬픈마음감싸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