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욱 감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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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유선 | 등록일 | 10.12.21 | 조회수 | 50 |
남상욱은 항상 경미만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은 듣지 않지만, 경미가 하는 말은 마치 꼭 해야하는 의무처럼 시행하곤 한다. 아까 아침에 교실에서는 다른 남자 아이들과 달리 얌전히 앉아있기도 하고, 가끔은 강성구와 이권주를 따라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책상에 엎드려 있기도 하며 매우 비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도 아까는 권두용 괴롭히느라 힘을 많이 썼던지, 반쯤 감긴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며 엎드려 옆에 남창우가 하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팔이 저린지 가끔 일어나기도 한다. 이제는 거의 현실과 꿈을 구분하기 힘든 그런 지경까지 왔는지 미동도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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