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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남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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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작성자 남유선 등록일 10.07.21 조회수 32

치과에 갔다

난 오랫만에 치과에 갔다

근데 내가 치과를 갈때면 항상 엄마가 다 접수를 해놓고 날 두고 다른 일하러 가시는데 그땐 달랐다

엄마가 날 치과 앞에 내려주고 장보러 가버렸다

치과에 들어과서 난 가만히 앉아있었다

간호사 언니가 내 이름을 부르면 그냥 따라 들어가는 건줄 알았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내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들어오더니 자기 이름을 대며 접수를 했다

그래서 나는 '아! 나도 접수를 해야 하는구나!'하며 얼른 가서 여기다가 접수를 해야하냐고 물어봤다

간호사 아저씨가 좀 어이가 없었는지 몰랐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나는 그냥 간호사 언니가 부르면 들어가는 건줄 알았다고 말해줬다

근데 간호사 아저씨가 니 이름을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며 웃었다

짜증났다 그리고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사실은 엄마가 차에서 내려줄때 빨리가서 접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난 치과에 가니 너무 당황해 잊어버렸다

그 간호사 아저씨는 날 바보로 볼 것이다

그리고 내일도 치과를 가야한다

아직 이빨이 6개나 남았다

내일은 씌우는 작업이라서 아프진 않을 것이다

아무튼 오늘 나는 병원에 가서 제일 먼저 할 일은 접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 같이 바보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아는 사람이 훨씬 많겠지만 다들 병원을 가면 빨리 접수를 하자

오늘의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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